언론개혁광주시민연대(상임대표 지남철·광주언개연)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등일보 사태는 언론개혁의 기폭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언개연은 "무등일보 사태는 기자들이 최저생계비에 육박하는 임금을 받거나 그나마도 체납된 상태에서 정상적인 언론활동을 펼치기 어려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라며 "공병곤 무등일보 대표이사는 빠른 시일 내에 사원들의 체불임금과 퇴직금 지급, 주재기자들과의 채무관계 해결 등을 포함한 생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일부 사원들이 추진중인 새매체 창간에 대해서도 "독자들은 구태의연한 또 하나의 신문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참된 신문을 원하고 있다"며 "광주전남 지역언론 현실에 비추어 부정적인 측면이 많으므로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른 언론사주들에게도 "무등일보 사태를 거울삼아 사원들에 대한 확실한 임금수준을 보장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수립해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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