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지부장 이주영)와 연합뉴스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박노황 경영진 퇴진 텐트 농성' 한 달을 앞두고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정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 한대광 의장(경향신문지부장), 서울지역신문통신노조협의회 배성재 의장(한국일보지부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박노황 퇴진 촉구 텐트 농성은 현재 29일째 ‘24시간 체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음달 29일부터 5기 뉴스통신진흥회 임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현재 여야 및 국회의장(각1명씩 총 3명), 신문협회(1명), 방송협회(1명)는 추천 작업을 마무리했고 정부(청와대) 추천 몫(2명)만 조율 중이다.
오정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제5기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7명 추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왔다”며 “12월에 출범하는 제5기 진흥회의 첫 임무는 연합뉴스를 정권에 갖다 바친 박노황 경영진의 해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주영 지부장은 “박노황 사장은 취임 3년 만에 범람하는 지라시 속에서도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사실보도를 한다는 평가를 받던 연합뉴스를 ‘기레기 집단’, ‘취재를 거부당하는 매체’로 추락시켰다”며 “연합뉴스 구성원들은 반드시 박 사장을 몰아내고, 국민 앞에 당당한 국가기간뉴스통사로 바로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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