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캐스팅보트가 아닌 선도정당의 힘 보여줘"

[9월22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뉴시스)


<!--[endif]-->"캐스팅보트의 힘을 보여준 게 아니고 리딩 파티, 선도정당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와,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 가결과 관련 국민의당의 대여 협상력이 커졌다는 말에 대한 답변.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4개월 만에 너무 협치를 말씀으로는 하면서 오만해 졌다""그리고 국민의당을 너무 천대하고 했는데 이번에 그러한 길이 잡힌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경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개혁 차원에서 18, 19대 전의 국회에서도 국회의원들이 헌법기관인데 어떻게 당론을 결정하고 인사표결을 하느냐. 그래서 자유투표를 하는 것이 국회개혁"이라며 "그래서 제가 20대 초대 원내대표를 하면서 우리 국민의당은 당론투표가 아니라 자유투표로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국회개혁 차원에서 자유투표를 잘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지금 한반도의 안보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평화라는 단어를 32번이나 얘기를 하시면서 어떻게든지 이 위기를 평화롭게 수습해야 된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문재인 대통령의 UN총회 연설에 대한 평가에 대해 한 말.

홍현익 위원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대화와 외교를 통해서 이게 해결돼야 한다는 걸 강조해야 되는데 자칫하면 또 한미 간의 공조가 깨질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평화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면서 에둘러서 이걸 어떻게 됐든 군사적 갈등은 막아야 한다 이렇게 표현하신 것이 가장 여러 차례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천신만고 끝에 과반을 획득해서 인준하는 처리를 했지만 앞으로 주요한 사안들이 다 똑같은 차원에 봉착할 것으로 되기 때문에 정부여당의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한 말.

노회찬 원내대표는 "사안 사안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위험한 결정을 도마 위에 올리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협치의 틀을, 협치의 기반을 만들어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과거 70년대나 80년대에 있을 수 있었던 그런 공작정치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벌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박원순 서울시 시장이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출연해 MB정부 국정원이 작성한 '박원순 제압 문건'4년 만에 재수사 대상이 된 것에 대해 한 말.

박원순 시장은 "저 개인과 가족에게도 엄청난 명예훼손이지만, 동시에 이것은 정말 우리 시대의 불행이고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이라며 "그야말로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이고 국가질서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자가 제 자신만이 아니고 국민이 피해자"라고 지적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