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전북기협 '뜨거운 우정'

50여명 전주서 우의 다져
네트워크 강화 등 기자교류
매년 두차례 정례화 예정

전북기자협회(회장 장태엽)와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최유탁)가 한자리에 모여 친선과 우의를 다졌다. 전북기협과 인천·경기기협은 지난달 30~1일 전북 전주 일대에서 첫 교류 행사를 가졌다. 양 협회의 우의를 돈독하게 하고 소속 회원들의 인적네트워크 확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서였다.


인천·경기기협 소속 20여명은 30일 전주 한옥마을과 전북대 교정 투어 등 전북 전주 일대를 둘러본 뒤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강의실에서 전북기협 소속 30여명과 함께 변상욱 CBS 대기자와 박준영 변호사의 특강을 들었다. 특히 한옥마을 함씨네밥상과 세은이네에서 열린 교류행사에서는 술잔을 나누며 서로의 취재 환경과 문화를 공유하는 등 친선과 우의를 다졌다.


▲지난달 30일 전북기자협회와 인천·경기기자협회의 첫 교류 행사에서 인천·경기기협 기자들이 전주 전동성당을 둘러보고 있다.

천경석 전북일보 기자는 “전북 지역에만 있으니 다른 지역 상황을 잘 몰랐는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교류 이후에 따로 연락하는 분들도 생겼다. 관계가 넓혀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즐겁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장태엽 전북기협 회장과 최유탁 인천·경기기협 회장이 제주도 세미나 등에서 기자 교류전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기자 교류전은 최유탁 회장의 선거 공약이기도 했다. 최유탁 회장은 “어려운 제안이었는데 장태엽 회장이 선뜻 받아들여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오늘 처음 만났지만 만나고 또 만나면 정이 쌓이고 친구가 되고 선배가 되고 후배가 되지 않나. 기자들이 우물 안에서 벗어나 좀 더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협회는 앞으로 교류를 매년 2차례로 정례화 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 전북기협 기자들이 수원 등지에서 또 한 번 인천·경기기협 기자들과 교류를 갖는다. 임상훈 전북기협 사무국장은 “이번 교류로 소외받는 전북, 인천·경기 기자들이 연대하고, 긍정적 대안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아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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