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언회, 암 투병 이용마 해직기자에 성금 전달

쾌유 기원…모금 활동 계속

전북지역 출신 재경 언론인 모임인 ‘전언회’(회장 김대곤)가 10일 복막암으로 투병 중인 이용마 MBC 해직기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성금 2000만원을 모아 이 기자 가족 쪽에 전달했다. 


이용마 기자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전언회 소속 전·현직 기자들은 지난달 20일께부터 모금 운동을 벌여 왔으며, 앞으로도 모금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 모금은 단순히 암 투병 치료비 지원 차원을 떠나, 이 기자가 하루빨리 병을 이겨내고 언론현장으로 돌아오도록 힘을 북돋우기 위한 뜻이라고 전언회는 밝혔다.


김종구 한겨레 논설위원은 “언론계 선·후배들의 정성과 관심, 연대가 투병생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 기자의 암 투병을 계기로 해직 언론인들의 복직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초 이달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던 이 기자는 경북 한 농가에 머물며 자연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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