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은 12일 발행한 한가위 합병호(제470·471호)에서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 항목에서 JTBC ‘뉴스룸’이 17.5%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KBS ‘뉴스9’(13.4%), JTBC ‘썰전’(5.3%), SBS ‘그것이 알고 싶다’(3.6%), MBC ‘뉴스데스크’(3%)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 매체를 한 가지만 꼽아달라’는 물음에 KBS(29.7%)와 JTBC(26.3%)가 상위로 꼽혔고, MBC(10.4%), YTN(7.3%), SBS(5.3%), MBN(2.8%), TV조선(2.3%), 연합뉴스TV(1.6%), tvN(1.4%), 채널A(0.9%) 순서로 나타났다.
‘가장 신뢰하는 신문매체를 하나만 꼽아달라’는 질문에 한겨레(19.2%)와 조선일보(18.3%)가 가장 많이 꼽혔다. 경향신문(8.6%), 중앙일보(8.2%), 동아일보(7.5%), 국민일보(2.3%), 매일경제(1.8%) 등이 뒤를 이었다.
‘방송과 신문·포털·SNS 등 매체 형태를 불문하고,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를 두 가지만 꼽아달라’는 물음에 1순위 기준으로 KBS 15.5%, 네이버 11.7%, JTBC 11.6%, 한겨레 5.4%, 조선일보 4.8%, MBC 4.5%, 다음 4.0%, YTN 3.2%, 경향신문 3.0%, 중앙일보 2.5%, 페이스북 2.5%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으로는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꼽혔다. 손 사장은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줄곧 1위로 꼽혔다고 ‘시사IN’ 은 밝혔다.
손 사장은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뉴스룸만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인터넷이나 SNS에서 낮에 본 뉴스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없는가를 늘 생각했다. 탐사 취재뿐 아니라 인터뷰도 더 들어갈 수 없나 고민한다. 이건 앵커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런 걸 흔들리지 않고 추구해온 게 나름 평가받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맡아 8월28~29일 가구 유선전화 및 이동전화 RDD를 병행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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