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퇴직사우들이 신문사 설립 25년만에 ‘문화일보 사우회’를 창립한다.
창립대회는 4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100여명의 문화일보 퇴직사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1991년 시작된 유일 석간의 신화, 아름다운 사람들의 멋진 인연과 우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25년만의 사우회 설립은 지난해 11월28일 문화일보 편집국장과 주필, 사장을 역임한 고 손광식 전 사장의 장례식을 모르고 지나쳐버린 데서 시작됐다.
손 전 사장의 장례식 소식을 뒤늦게 접한 후배들이 “아무리 토요일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부음이라고 해도, 이는 언론사 선배에 대한 큰 결례였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어버린 부끄러운 일이었다”며 사우회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사우회 회장은 레이싱미디어대표이자 한국전문신문협회 부회장인 김문영 사우가 후배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맡게 됐다. 김문영 사우회장은 “사우들의 여망과 우정을 실은 사우회가 출범하는 만큼 회장으로서 사우들의 소통과 만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사우회는 창립 첫 행사로 3월말 고 손광식 전 사장의 묘소를 참배한다. 또 춘추 산행을 포함한 4차례 정기모임, 등산모임 등 각종 소모임 활동과 사우회원 일터 탐방 등 사우들과의 소통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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