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언론시민·현업단체가 '2016 총선보도감시연대'를 발족했다.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정보학회 등 등 24개 단체는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감시연대는 총선 당일인 4월13일까지 주요 언론사의 선거보도를 모니터링한 후 보고서를 발간한다. 매일(평일) 오후 3시 일일브리핑을, 매주 월요일 오후 주간모니터를 낸다.
선거보도 모니터링 대상 언론사는 신문 6개사(경향·동아·조선·중앙·한겨레·한국일보), 방송 9개사(KBS·MBC·SBS· JTBC·TV조선·채널A·MBN·YTN·연합뉴스TV) 등이다. 방송은 저녁 종합뉴스와 시사토크쇼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감시연대는 보고서 내용을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카드뉴스로도 제작해 SNS에 배포한다. 상습적으로 불공정 보도하는 언론사를 상대로 선관위 심의신청 등 대응 활동도 할 예정이다.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은 “감시연대 활동이 특정 언론에 적대적이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지만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공정한 보도, 성숙한 선거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달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