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아시아경제의 상장은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큼 중요한 의미들이 내포돼 있다"며 "중앙 일간지 최초로 직상장에 성공하는 이정표를 마련한 점, 법정관리 졸업 후 2년여 만에 상장한 것은 미디어업계 내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미디어산업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잠시라도 쉬어가면 어느새 경쟁사가 추월하기 십상이다"며 "‘일로십계’의 자세로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아시아경제 임직원 모두가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아시아경제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단했던 을미년이 벌써 저물고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다가왔습니다.
지난해는 아시아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모색한 한 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현안이었던 아시아경제의 상장은 성공리에 마무리됐습니다. 관련 임직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아시아경제의 상장은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큼 중요한 의미들이 내포돼 있습니다. 주변의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중앙 일간지 최초로 직상장에 성공하는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점, 법정관리 졸업 후 2년여 만에 상장했다는 점은 한마디로 미디어 업계 내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의미는 아시아경제의 상장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는 그룹의 생태계가 더욱 넓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무적인 일은 아시아경제의 상장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자회사인 팍스넷의 상장 이슈가 시장으로부터 요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올해 팍스넷은 아시아경제에 이어 코스닥 상장 목표를 달성하는데 진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상장 이후를 대비한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KMH아경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축을 담당하고 있는 티브이데일리와 스포츠투데이는 올해 내부 역량을 확충하면서 2017년 상장을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두 회사의 상장을 위해서는 아시아경제를 필두로 명실상부한 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그림이 필요합니다. 올해를 그 밑그림을 그리는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병신년을 맞이하는 KMH아경그룹의 사업 계획은 전략적인 M&A와 추가적인 계열사 상장, 신규 사업 모델 확충 등으로 성장 동력의 추진력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일로십계(一勞十計)’라는 말이 있습니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 10년을 대비하라는 뜻입니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화두이자 목표입니다. 올 한해 우리가 노력하는 목표는 앞으로 10년을 내다보고 대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미디어산업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입니다. 잠시라도 쉬어가면 어느 새 경쟁사가 추월하기 십상입니다. ‘일로십계’의 자세로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아시아경제 임직원 모두가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회 장 최 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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