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 주석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2일 총리 별장 인근 펍(pub‧영국식 전통 맥줏집)에서 영국 전통음식인 피시앤칩스를 안주 삼아 맥주를 마셨다. 경향신문과 조선일보는 이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로이터 통신은 "캐머런과 시진핑이 맥주를 마시며 양국 '황금 관계'의 축배를 들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만파운드(약 1만7000원)의 음식 값은 양국 간 300억파운드(약 52조원)의 계약을 성공시킨 캐머런이 계산했다"고 했다"며 "정상회담 식탁은 종종 편안한 장소에서 해당 국가의 전통 음식으로 치러지곤 한다. 국가 간 밀월을 과시하거나, 긴장 해소를 위한 것이다. 물론 음식 종류나 정상들 행동에 정치적 메시지가 담기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2차 이산가족 상봉자 중 최고령 할아버지가 딸에게 전해줄 꽃신을 내보이는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국민일보는 "이번 2차 상봉에서는 고령자 비율이 1차보다 높다. 때문에 등록을 마친 고령자들은 건강 검진을 받도록 안내했다. 김매순(80) 할머니는 의료진이 방북을 만류했으나 "업혀서라도 가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아 이튿날까지 경과를 지켜본 뒤 방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CNN이 꼽은 가장 위대한 난민 10인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중앙일보는 "올해 유럽연합 국가로 입국한 난민이 71만명(9월말 기준)을 넘으며 반 이민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터키에서 시신에서 발견된 3살 아기 쿠르디가 살았더라면, 예멘에서 폭탄에 희생된 6살 샤키가 죽지 않았더라면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인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외부에 불법 반출된 문화재 환수 운동에 앞장서온 시민운동가인 혜문스님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최근 혜문스님은 더이상 승려가 아니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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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지금까지 50개가 넘는 문화재 관련 사업을 진행한 혜문은 열정적인 시민운동가이자 대중적으로 가장 친숙한 불교계 인사 중 한명이다"며 "그는 "이제는 인간 제자리 찾기운동을 할까 고민 중이다.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너무 많다. (대표적으로) 이승만. 나라를 세운 국부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장애인을 대하는 한국 사람들의 태도'의 주인공인 모녀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한국일보는 "홍씨(엄마)는 요즘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 등 딸과 함께 세상과 싸우는 이야기를 인터넷 포털의 독자 참여형 뉴스 서비스에 연재하고 있다"며 "홍씨 사례는 선진 한국을 떠들지만 배려는 박제 상태에 머물고 있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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