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자단이 7일 한국기자협회를 방문했다. 이날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과 인도네시아 기자단은 모바일 저널리즘 시대 한국 언론의 현황, 기자협회의 재정 건전화 방안, 저널리즘 윤리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박종률 회장은 “양국 기자협회 교류가 3년째를 맞고 있는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교류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4위의 대국일 뿐 아니라 수도 자카르타에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이 있는 등 아시아 시대에서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언론인들이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세계기자대회를 비롯한 글로벌 저널리즘 구현을 위한 한국기자협회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나 아르마다 수카르디 인도네시아 기자단 단장은 “IT 강국인 한국의 언론사 방문을 통해 한국 저널리즘의 현 주소와 발전상을 직접 목격할 수 있어 좋았다”며 “양국 기자협회 차원의 공식 교류뿐 아니라 개별 기자들이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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