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신뢰구축 못한 것 인정해야"

[9월7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오늘의 말말말

오픈프라이머리, 여야 합의 결렬되면 여당 단독 추진도 고려

-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당내 국민공천제TF팀장)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새누리당 단독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정치에 여러 변수가 있으므로) 여야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단독 추진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며 한 말.

 

연정하면 정치 안정·경제 발전·탄탄한 복지로 이어질 것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연정하면 여야가 힘을 합쳐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되고 정책의 방향에 합의해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며 한 말.

 

손학규, 새로운 방향에서 큰 가치 만들어 낼 수 있어

-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손학규 전 대표가 보궐선거에서 패배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은 과도한 책임이라고 보고 언제든지 정계에 복귀하면 국민의 지지를 다시 모을 수 있는 역량과 자세가 돼 있는 분이라고 본다며 한 말.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오른쪽부터) 대표와 주승용, 정병헌 최고위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7일 당내 공천 혁신안 발표를 앞두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혁신위 활동을 비판하면서 갈등은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신당 창당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달 중순쯤 혁신위원회 활동이 마감되고 16일 중앙위원회도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달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고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혁신위원회에서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하겠다면서 나름대로 수고도 많이 하고 계시지만 최고위원제·사무총장제 폐지 방법은 잘못된 것 같다혁신위 안만 선이고 거기에 토를 다른 것은 반 혁신이라고 몰아붙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 최고위원은 혁신안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당내 구성원이 활발하게 의견제시도 하고 토론을 해서 결정해야 좋은 혁신안이 만들어질 수 있다지금 혁신안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이 있으므로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우리 당은 구성원들 간에 불신의 골이 너무 깊어 신뢰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문재인 대표는 친노 패권주의는 없다,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오픈프라이머리제를 도입하겠다,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해 왔는데 이런 말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겠는가. 문 대표가 신뢰 구축을 실천하지 못한 데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도 하고 새 출발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또 주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신당이 거론되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수권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신당은 설사 만들어지더라도 힘을 받지 못할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절대 분열돼서는 안 된다.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정권교체는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신당을 반대한다. 박주선 의원이나 천정배 의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문 대표나 지도부가 리더십을 적극 발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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