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코스닥 상장 한달 성적표는?

시가총액 900억원대… "더 지켜봐야"

▲7월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아시아경제 코스닥 상장식에서 (왼쪽부터)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 신경철 코스닥협회 회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세정 아시아경제 대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진수형 한국IR협의회 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제공)


경제신문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아시아경제가 오는 31일 상장 한 달을 맞는다. 


지난달 31일 상장한 아시아경제의 주가는 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 4210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13일 4820원까지 올랐다. 현재 공모가 수준(액면가 500원)인 36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한때 1000억원대를 웃돌았으나 현재는 9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12년 기업회생 절차를 밟았던 아시아경제는 KMH를 대주주로 맞아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3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이뤘다. 2013년 매출액은 491억원, 2014년 754억원, 올해 1분기 200억원이다. 순이익은 2013년 24억원에서 지난해 70억원으로 뛰었고 올해 1분기는 2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시아경제는 온라인에서 네이티브·모바일 광고 등 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등 성장사업을 갖추고 있다”며 “다만 지금으로써는 시가총액에 큰 의미를 부여하거나 주가가 자리를 잡았다고 보기엔 어렵다. 최소한 3개월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관계자는 “그동안 아시아경제의 가치와 브랜드 영향력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는데 상장 이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내부 결속력도 좋아졌다”며 “상장 전부터 추진해왔던 모바일 등 새로운 미디어 디바이스에 대한 개발과 우수한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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