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아시아경제가 오는 31일 상장 한 달을 맞는다.
지난달 31일 상장한 아시아경제의 주가는 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 4210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13일 4820원까지 올랐다. 현재 공모가 수준(액면가 500원)인 36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한때 1000억원대를 웃돌았으나 현재는 9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12년 기업회생 절차를 밟았던 아시아경제는 KMH를 대주주로 맞아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3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이뤘다. 2013년 매출액은 491억원, 2014년 754억원, 올해 1분기 200억원이다. 순이익은 2013년 24억원에서 지난해 70억원으로 뛰었고 올해 1분기는 2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시아경제는 온라인에서 네이티브·모바일 광고 등 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등 성장사업을 갖추고 있다”며 “다만 지금으로써는 시가총액에 큰 의미를 부여하거나 주가가 자리를 잡았다고 보기엔 어렵다. 최소한 3개월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관계자는 “그동안 아시아경제의 가치와 브랜드 영향력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는데 상장 이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내부 결속력도 좋아졌다”며 “상장 전부터 추진해왔던 모바일 등 새로운 미디어 디바이스에 대한 개발과 우수한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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