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여당이 유정회로 전락하는 날, 기네스북에 오를 일” -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PBC ‘열린세상 윤재선입니다’에서 새누리당이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는 것은 10월 유신 때로 돌아간 것과 같다며 한 말. “유승민, 형식은 권고사직 내용은 파면” -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문제가 서로의 합의와 수용에 의해서 이뤄지기보다는 힘에서 밀려나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은 계속 될 것이라며 한 말. “새누리당 100명이 유승민 사퇴 찬성” -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유승민 원내대표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여러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단독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친박·비박을 떠나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한 말. |
국회법 개정안이 사실상 폐기되면서 당청·여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개정안 폐기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추경 예산안 심사에도 나서지 않는 등 7월 임시국회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정짓기로 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마치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를 싫어해서 찍은 것처럼 표현하는데, 대통령이 아무 말 하지 않았더라도 저는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했을 것”이라며 “유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성이 없다, 청와대와 조율이 됐다면서 우리를 속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런 문제가 있는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인데 자꾸 청와대와 싸우는 것처럼 보여 당이 엉망이 됐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하든 표결을 하든 무조건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이전에 최경환·이완구 원내대표 때는 아무런 당청갈등이 없었기 때문에 (현 상황은) 당청 갈등이 아니라 유 원내대표와 청와대의 대립구도인 유·청갈등”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야당이 추경안을 가지고 발목잡기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같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이 사실상 폐기된 상황에서 야당은)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인 1997년, 1998년 발의한 적 있는 두 건의 국회안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방법이 있다”며 “국회 입법권이 헌법에서 주어진 대로 잘 행사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과거 발의했던 국회법 개정안과 지금 폐기될 운명에 있는 법안이 내용상 큰 차이가 없다”며 “여야가 같이 국회에서 입법권을 정상화하는 방법을 논의하게 된다면 사실상 저희들이 바라는 취지는 대부분 다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메르스는 국가과실로 인해 국민에게 엄청난 상처를 준 재난”이라며 “큰 피해를 입은 담당 병원, 환자, 격리자 등을 위한 내용을 주로 해서 만든 추경안을 중심으로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달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