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전남 언론들은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를 앞두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의 철저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방역 대책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광주일보는 19일 사설을 통해 “정부가 나서서 빈틈없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일보는 “6년 동안 준비한 대회가 생각하지도 못한 전염병 때문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아직 광주 지역에서 메르스 확진자나 경유 병원은 나오지 않았지만 만에 하나 메르스에 광주가 뚫릴 경우 U대회의 성공은 물 건너가게 될 수도 있다. 완벽한 대비는 방역시설과 관련된 정부의 예산 지원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남도일보도 19일 사설을 통해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남도일보는 “메르스 악재 속에서 광주U대회를 역동적인 한국사회로 다시 돌아가는 터닝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면서 “메르스의 확산으로 빚어진 국민 불안감과 경기위축, 외국관광객들의 한국방문 자제, 한국 이미지 추락 등 모든 악재들을 털어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등일보는 메르스 대비 범정부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등일보는 22일 사설을 통해 “광주시가 대회 준비 차원에서 메르스 대비 범정부 기구 구성을 건의했다는데 적절한 건의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매일도 U대회 범정부 기구 구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남매일은 22일 1면 기사를 통해 “선수촌 입촌이 26일부터 시작되면서 메르스 대응체계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의무위원회에서도 조직위에 이메일을 보내 메르스 사태를 대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제행사인 U대회는 대외 신인도가 걸려있고, 중앙정부가 나서야 국제적인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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