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정부 첫 보도자료에는 메르스 공기감염 명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5월20일 정부가 처음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공기감염도 된다고 나와 있었는데 열흘 후 해당 내용이 빠진 것은 일종의 문서조작이라며 한 말. “신경숙 표절 사태, 문단과 시민사회가 함께 평가해야” 오창은 중앙대 교수 겸 문학평론가는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이번 표절 사태는 신경숙 작가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문단 내부에서만 해결하기보다 시민사회와 더불어 해결해야 한다며 한 말. “법안 거부권 행사,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 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새누리당 의원)가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헌법의 중요 원리인 삼권분립을 위반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라며 한 말.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23일 1차 혁신안을 내놨다. 또 이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사무총장에 범친노, 당내 주류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을 임명했다. 최 의원은 당의 혁신을 진두지휘할 뿐 아니라 내년 총선에서 막강한 공천권을 쥐게 됐다. 이를 두고 당내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당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하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당내 혁신안과 사무총장 임명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주승용 의원은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공천을 앞두고 실무를 책임질 사무총장까지 범친노로 임명하면 형평성, 공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반대가 많았다”며 “당내 불신이 커져 화합이 저해되는 등 많은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최재성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공천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최 의원이 2010년 시민공천배심원제도를 처음 도입해 공천을 진행했지만 부작용이 많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주 의원은 “우리 당이 선거 패배 때마다 혁신안과 쇄신안을 만들었지만 제대로 실천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김상곤 혁신위가 혁신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 대표가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담보를 받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가 사무총장 인선을 열흘 정도 늦춰가면서 (고심한 것은) 비노진영까지 포용하고자하는 노력이 있었던 것”이라며 “비노 진영에 어떤 불이익을 주려고 이번 임명을 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만약 사무총장 카드가 친노 진영이 비노 진영에게 해코지하려는 수단이 될 경우 저부터도 결코 용납하거나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서로 수용·화합하고 단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서는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혁신안이 주목을 끌 수는 있겠지만 그런 식은 오히려 구태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실천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 실천 의지를 담는다면 이번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최고위원은 “호남 지역 기반의 신당 창당은 혁신이 아니라 후퇴이고 구태정치의 표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혁신은 호남 정신의 고립화가 아니라 전국화를 통한 단결과 화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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