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일관계, 역사·외교 투 트랙으로 풀어야"

[6월 22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오늘의 말말말

“국회법 개정안, 당청 간 머리 맞대고 이야기해야”
-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사실상) 국회법 개정안이 폐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청 정치주체들이 긴밀한 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한 말.

 

“국회법 개정안 거부, 청와대에도 도움 안돼”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메르스와 가뭄으로 민심이 흉흉한 현 시점에서 국회법 논란을 두고 정국 혼란이 계속된다면 집권 3년차를 맞아 성과를 내야하는 청와대에도 결코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 말.

 

“청와대가 거부권 행사하면 국회는 재의결하는 것이 마땅”
-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대통령 권한과 국회 권한이 충돌하고 있는 모양새에서 여당이라고 무조건 대통령에 옳다고 해선 안 된다며 한 말.

 

22일로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 해결 없이는 한일 정상회담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한일관계가 전환점을 맞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취임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1일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한일 간 역사문제 때문에 다른 문제를 다 경색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나 의원은 “결국 우리가 미워하는 것은 일본 자체가 아니라 일본 내에 역사를 왜곡하려는 세력과 인식이다”며 “역사문제에 대한 바른 관계를 정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와 외교를 같이 풀어야 한다는 투 트랙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한일관계 경색으로 우리가 경제분야에서 손해 보는 것이 많다”며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우리만 소외되면 실리와 명분 모두 찾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오늘 한일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미래로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나 의원은 “아베 총리가 8.15기념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사죄하고, 배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한일 정상회담 여부를 가를 것”이라며 “한일 두 정상이 만나지는 않더라도 한중일 3국이 함께 만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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