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김상곤 막말 인사 공천배제 경고, 너무 오버하고 있다” -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당을 위한 쓴소리와 막말을 구분해야 하는데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이를 모두 싸잡아 막말이라고 하면 국민들의 엄중한 경고를 외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한 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실상 무력화” -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원내대변인)이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최소한의 자료도 제출되지 않아 검증이 힘들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자체를 무력화시킨 것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정책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한 말. “D-10, 대한민국 메르스 운명 달렸다” -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전염병 및 바이러스 전문)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삼성서울병원 등에 구급차로 환자를 옮겼던 이송요원, 대구 공무원의 잠복기를 감안하면 10일 정도 후에 이들로부터 감염된 사람들이 거의 다 나오게 될 것이라며 한 말. |
국민의 관심이 메르스에 쏠려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국회법 개정안, 황교안 후보자 인준 등으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개정안 내용 중 ‘국회가 시행령을 수정 변경토록 요구할 수 있고, 기관장은 이를 처리한다’는 문구에서 ‘요구’를 ‘요청’으로 수정한 중재안을 정부로 이송하면서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미 국회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된 국회법 개정안의 내용을 바꾸는 것은 법에 따른 번안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그럼에도 국회가 법안을 보내면 대통령은 헌법상 보장된 거부권에 따라 재부 요구를 할 수 있고 국회는 다시 의결하면 되는 일”이라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국회가 ‘입법부와 전쟁을 한다’고 말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만 개정안의 요지는 대통령이 시행령을 법대로 하지 않았을 때 국회가 법대로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문제제기는 근거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국회법 98조 2의3항을 근거로 상임위원장이 마음대로 시행령 수정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이 그걸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일각에선 새누리당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대통령이 그 정도 저급한 정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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