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질병관리본부에 감염내과·예방의학 전공의 없어”
“메르스 지역감염 발생하면 13만 명 응시하는 서울시 공무원시험 중단”
“정부, 병원명 공개 지연... 병원 측의 압력 받았을 수 있어” |
평택 성모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경기도는 메르스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등 도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남 지사는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에 대해 “도내 대형병원 32곳과 도립의료원 산하 공공의료기관 6곳이 힘을 합쳐 환자를 진료하고 확진된 분들을 수원의료원 한 곳에 모아서 치료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 중앙정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려고 해서 애를 먹었다”며 “이병기 비서실장 등을 통해서 정보 공개를 강력하게 요구했고 현재 협업체계가 형성돼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도뿐 아니라 시·군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광역단체, 기초단체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시스템이 돼야하는데 그 핵심에는 정보 공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우리의 힘·마음을 합하면 메르스 극복은 시간문제”라며 “다만 (초기 대응에) 왜 실패했는지, 더 심각한 전염병이 발병했을 때 치료할 수 있는지 등 예산·정책·시간을 투입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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