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메르스 치료 정보공유가 핵심"

[6월 10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오늘의 말말말

“질병관리본부에 감염내과·예방의학 전공의 없어”
-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질병관리본부에 의사 출신 인력 20여 명 중 감염내과·예방의학 전공의가 없어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한 말.

 

“메르스 지역감염 발생하면 13만 명 응시하는 서울시 공무원시험 중단”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는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대해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 되거나 대응단계 격상 등의 상황이 되면 시험을 중단하겠다며 한 말.

 

“정부, 병원명 공개 지연... 병원 측의 압력 받았을 수 있어”
-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국회 메르스비상대책특위 위원장)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정부가 병원명 공개를 지연한 이유는 현실적인 대처방안 부재뿐 아니라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으면 하는 병원측의 입장도 고려됐을 것이라며 한 말.

 

평택 성모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경기도는 메르스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등 도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9일 오전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 출범식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함웅 경기도 병원회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등이 네트워크 구축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남 지사는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에 대해 “도내 대형병원 32곳과 도립의료원 산하 공공의료기관 6곳이 힘을 합쳐 환자를 진료하고 확진된 분들을 수원의료원 한 곳에 모아서 치료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 중앙정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려고 해서 애를 먹었다”며 “이병기 비서실장 등을 통해서 정보 공개를 강력하게 요구했고 현재 협업체계가 형성돼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도뿐 아니라 시·군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광역단체, 기초단체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시스템이 돼야하는데 그 핵심에는 정보 공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우리의 힘·마음을 합하면 메르스 극복은 시간문제”라며 “다만 (초기 대응에) 왜 실패했는지, 더 심각한 전염병이 발병했을 때 치료할 수 있는지 등 예산·정책·시간을 투입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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