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대통령, 나라 위기 때마다 항상 뒷전에... 참모들과 만나지 않는 듯” -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세월호 참사처럼 이번 메르스 사태에도 대통령은 뒷전에 있으면서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을 부추긴다며 한 말. “메르스 위기 대응 단계, 현재 주의에서 경계로 올려야” -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 단장(국립암센터 교수)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병원 내 감염처럼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진 않겠지만 지역사회 감염은 시간문제라고 본다며 한 말. “메르스 사태, 정부 잘못이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중앙정부·도·시 모두를 통틀은 정부가 (이제라도) 협업을 통해 문제를 극복하겠다면서 한 말. |
6월 임시국회 소집 첫날인 8일부터 4일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메르스 사태로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든 가운데, 7일 야당이 자료제출 미흡을 이유로 인사청문회 연기를 요구했으나 여당이 거부하는 등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에서 황교한 후보자를 둘러싼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여당 간사)는 “야당은 보존기간 경과로 폐기된 자료까지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90% 이상 정도는 자료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청문회 시작 시간은 정해져 있고(오전 10시)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하기로 약속한 만큼 지금 와서 연기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청문회 중점 사항에 대해 권 의원은 “황 후보자가 법무부장관 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도덕성이나 신상문제는 대부분 통과한 것으로 본다”며 “국무총리로서 국정과제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사회통합·국민화합을 위한 복안은 무엇인지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야당 간사)은 “여당은 자료제출을 90%이상 했다고 하지만, 오늘 아침까지 51.3%의 자료를 내지 않았다”며 “특히 핵심 자료들을 제출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메르스 때문에 인사청문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떨어진다고 해서 자료를 내지 않으면 안 된다”며 “법무부장관 청문회 때도 자료를 내지 않은 것이 문제가 돼 ‘법조윤리협의회를 통해 공직 퇴임 변호사의 수임자료 제출을 의무화’한 황교안법이 통과될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의원은 “청문회 연기 요구에 대해 여당이 자료제출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만큼 당장 청문회를 보이콧할 생각은 없다”며 “국민의 민생이 위기시대인 만큼 국무총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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