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문회 시작…여야 "철저 검증할 것"

[6월 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오늘의 말말말

“대통령, 나라 위기 때마다 항상 뒷전에... 참모들과 만나지 않는 듯”

-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세월호 참사처럼 이번 메르스 사태에도 대통령은 뒷전에 있으면서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을 부추긴다며 한 말. 


“메르스 위기 대응 단계, 현재 주의에서 경계로 올려야”

-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 단장(국립암센터 교수)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병원 내 감염처럼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진 않겠지만 지역사회 감염은 시간문제라고 본다며 한 말. 


“메르스 사태, 정부 잘못이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중앙정부·도·시 모두를 통틀은 정부가 (이제라도) 협업을 통해 문제를 극복하겠다면서 한 말.


6월 임시국회 소집 첫날인 8일부터 4일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메르스 사태로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든 가운데, 7일 야당이 자료제출 미흡을 이유로 인사청문회 연기를 요구했으나 여당이 거부하는 등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인터뷰에서 황교한 후보자를 둘러싼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황교안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황 후보자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여당 간사)야당은 보존기간 경과로 폐기된 자료까지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다“90% 이상 정도는 자료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청문회 시작 시간은 정해져 있고(오전 10)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하기로 약속한 만큼 지금 와서 연기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청문회 중점 사항에 대해 권 의원은 황 후보자가 법무부장관 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도덕성이나 신상문제는 대부분 통과한 것으로 본다국무총리로서 국정과제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사회통합·국민화합을 위한 복안은 무엇인지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야당 간사)여당은 자료제출을 90%이상 했다고 하지만, 오늘 아침까지 51.3%의 자료를 내지 않았다특히 핵심 자료들을 제출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메르스 때문에 인사청문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떨어진다고 해서 자료를 내지 않으면 안 된다법무부장관 청문회 때도 자료를 내지 않은 것이 문제가 돼 법조윤리협의회를 통해 공직 퇴임 변호사의 수임자료 제출을 의무화한 황교안법이 통과될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의원은 청문회 연기 요구에 대해 여당이 자료제출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만큼 당장 청문회를 보이콧할 생각은 없다국민의 민생이 위기시대인 만큼 국무총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달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