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숙명의 라이벌 또다시

'숙명의 라이벌'이 국정홍보처에서 만났다. 오홍근 처장과 이규석 차장이 주인공.



42년생 오 처장과 43년생 이 차장의 언론계 라이벌 관계는 이 차장이 67년 동아일보에 먼저 입사하면서 시작됐다.



오 처장은 한해 뒤인 68년 동양방송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두 사람은 경찰서 출입기자 생활을 겪으며 동료이자 경쟁관계를 유지했고 같은 시기 시경캡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 처장이 94년부터 98년까지 중앙일보 판매본부장·판매이사로, 이 처장은 96년~97년 동아일보 판매국장으로 자웅을 겨뤘다.



주위에서는 두 사람이 막역한 친구 관계로 '숙명의 라이벌'이자 애틋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라고 전했다.



또 61년 각각 전주고와 마산고를 졸업, 전언회와 마언회 핵심멤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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