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기자대회 이튿날인 14일 외국 기자들은 제7차 세계물포럼이 열리고 있는 대구를 찾았다. 기자들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체험하고, 대구 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대구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이날 ‘세계물포럼 대구의 날’ 행사에서 “이번 세계물포럼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더 많은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인 대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WWC) 회장, 허준행, 현인환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 짐보멜라 국제기자연맹 회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 등 물 전문가 여러분과 세계기자단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인구 250만의 도시로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대구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견인한 지역”이라며 “대구시는 첨단섬유산업의 메카로 기계, 자동차부품산업이 발달돼 있고 의료산업과 IT에 문화를 입히는 IT융복합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여러분이 갖고 있는 휴대폰의 상표는 10명 중 5명 이상이 삼성 휴대폰이라 생각된다. 삼성 휴대폰을 잘 알고 있겠지만, 1950년 ‘삼성상회’로 이름으로 태어난 곳이 바로 대구다. 그리고 현재 대구의 창조경제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2년 뒤 다시 대구를 방문한다면 창조경제단지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끝으로 소개할 대구의 상품은 ‘물산업클러스터’다.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물산업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물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하이테크 물처리 집적시설”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끝으로 시원한 대구의 봄바람과 아름다운 ‘달빛야경’에도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며 “머무는 동안, 대구의 멋과 맛을 마음껏 만끽하시라”고 말했다.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도 “물의 올림픽이라고 하는 세계 축제인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하고자 오신 국제기구 대표와 물 전문가, 세계 언론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의 미래를 위한 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포럼에서 인류가 직면한 물 관련 모든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매우 특별한 포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건배사에서 “와인 대신 물을 선택했다. 와인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물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며 인류의 번영이자 우리의 미래”라며 “세계물포럼의 성공, 그리고 권영진 시장과 함께하는 대구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건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고무 북춤으로 시작해 한복쇼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IFJ) 회장,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WWC) 회장, 줄리아 테일러 밀워키 물위원회 위원, 장 루이 쇼사드 수에즈기업 회장 등 세계 기자들을 비롯해 세계물포럼을 방문한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서 기자들은 23일 개통하는 모노레일 시스템의 대구도시철도(경전철) 3호선을 체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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