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취재보도 백서 발간

연합뉴스가 세월호 참사 발생 상황과 원인을 돌아보고 보도 과정의 공과를 평가한 ‘세월호 참사 취재보도 백서’를 발간했다.


세월호 취재백서는 1장에서 세월호 침몰 경위와 이후 수습 상황을 대략적으로 실었고, 2장에서는 연합뉴스 보도를 팩트 중심으로 돌아봤다. 3장에서는 세월호 취재보도 과정의 문제점과 이에 따른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백서는 속보경쟁으로 인한 기사의 정확성 결여, 오보 기사에 대한 미흡한 조치, 뉴스통신사로서 잦은 1보 누락, 피해자 및 가족의 인권보호 의식 미흡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4장에서는 팽목항과 진도군청, 안산 합동분향소 등의 취재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당시 상황을 전하는 취재기를 싣고 연합뉴스 보도에 대한 외부인사들의 평가도 담았다. 백서는 부록으로 주요기사, 사진, 그래픽 송고 리스트와 문자서비스 리스트, 세월호 참사 일지 등을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세월호 참사현장을 실시간으로 취재해 전달한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 미흡했던 점과 앞으로 더 다듬어 발전시켜야 할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취재보도 과정에서 국민으로부터 받은 질타의 원인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되돌아보고 개선방안을 찾고자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취재백서 제작에는 이병로 전 편집총국장, 엄남석 전 지방국장, 김광호·형민우·이영주·박대한·하채림·김윤구·이정훈 기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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