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옥 대법관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지난 7일 열렸다. 야당은 19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검사로 참여했던 박 후보가 사건을 은폐·축소한 정황이 있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고,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국민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는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중앙일보는 ‘청문회에 모인 박종철 사건 그때 그사람’이라는 제목의 1면 사진에서 “이날 청문회에선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인사 및 관련자들이 증인·참고인으로 나왔다”며 “둘째 줄 왼쪽부터 당시 수사검사였던 안상수 창원시장과 서울지검 형사2부 고등검찰관이었던 김동섭 변호사, 셋째 줄 왼쪽부터 참고인으로 나온 박종철군의 친구인 김학규 박종철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박 후보의 동료 검사였던 민유태 변호사, 박군의 형 박종부씨, 고문 경관 폭로에 앞장섰던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라고 설명했다.
한겨레는 박종부씨와 이부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박 후보의 답변 모습을 지켜보는 사진을 1면에 실었고, 조선일보와 국민일보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김동섭 변호사가 증인 선서를 하는 모습을 선택했다.
경향신문과 한국일보는 성큼 다가온 봄의 정취를 전했다. 경향은 국회를 두른 벚꽃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고, 한국은 춘설이 내려앉은 대관령과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의 모습을 대비해 실었다.
세계일보는 독도체험관을 찾은 중학생들을 1면에 실었다. 세계는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 이어 외교청서에서도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7일 서울 서대문구 독도체험관을 찾은 서울 경수중 학생들이 독도 모습을 형상화한 모형물을 바라보며 독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의회 의장단 오찬간담회 소식을 1면을 통해 전했다. 동아는 “17개 시도의회 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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