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 언론인들은 현업경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미디어 교육 강사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월 1일 개소 예정인 언론인 고용지원센터(대표 김문원 한국언론재단 이사장)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소장 홍형식)와 공동으로 실직언론인 410명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미디어교육 강사로서 자격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16.6%에 불과했다. 74.3%는 자격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5%는 미디어 강사 교육을 받는다고 해도 여전히 강의를 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할 수 있다는 응답은 28.2%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실직 언론인 중 언론대학원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는 4.6%에 불과했고 94.9%는 재직 중 교육을 받지 않았다.
퇴직 당시 직급은 간부급이 42.9%, 차장급 이하가 50.6%, 계약직·촉탁이 6.6%이고, 연령 별로는 50대 이상이 44%로 가장 많고, 40대 28%, 30대 22%, 20대 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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