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대 금리…입 굳게 다문 이주열

[3월1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1%대로 내려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연 1.75%로 인하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에도 기준금리는 연 2%가 최저 수준이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경기 부진이 계속돼 이대로 오래가면 성장 잠재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며 “경기가 침체될 우려가 크다고 확인된 만큼 가급적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3월 13일 조선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을 고민하는 모습”이라며 “한은이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함으로써 한국의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3월 13일 한국일보 1면 사진.

 

한국일보는 ‘떠밀리듯 내린 금리 1.75%’의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일보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 1층 브리핑실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생각에 잠긴 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톱기사에서 “제대로 된 ‘깜박이’ 한 번 켜지 않은 채 불과 한 달 만에 급작스럽게 인하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며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여론의 전방위 압력에 떠밀려 통화당국의 독립성과 원칙을 무너뜨리고 백기 투항했다는 지적이 비등하다”고 지적했다.

 

▲3월 13일 서울신문 1면 사진.

 

서울신문은 ‘첫 1%대 금리 시대 디플레 방어 나섰다’ 제목의 톱기사와 함께 이주열 한은 총재가 12일 금통위 회의가 시작되기 전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을 실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5%대 기준금리부터 12일 1%대까지 추이를 그래프로 보여줬다. 동아일보는 이주열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개최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3월 13일 국민일보 1면 사진.


국민일보는 ‘기도하는 대통령’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눈을 감고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양떼를 돌보는 목자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15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한 모습을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박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함께한 임관 장교들의 환호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화답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임관식 축사를 통해 ‘그 어떠한 외부의 방해에도 한ㆍ미 양국의 동맹관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3월 13일 경향신문 1면 사진.

 

경향신문은 ‘지구 밖의 온천’이라는 제목으로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의 사진을 실었다. 경향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자료들을 연구한 미국, 프랑스 등의 연구팀은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큰 사진)에서 이산화규소와 메탄이 포함된 수증기를 포착했다는 연구결과를 11일 과학잡지 네이처에 공개했다”며 “이는 엔켈라두스 지하 깊은 곳에 90도 이상의 온천이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가상도(작은 사진)는 표면을 뒤덮은 얼음 틈새로 수증기가 새어 나오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13일 한겨레신문 1면 사진.

 

한겨레는 평창동계올림픽 분산 개최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한 관계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한겨레는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맨 왼쪽)이 12일 오전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올림픽 분산개최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며 “앞줄부터 조 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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