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에 조능희 PD

투표율 86.7%, 찬성률 98.2%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9~12일 실시한 선거 결과, 단독 출마한 조능희 PD(왼쪽)가 신임 본부장에, 러닝메이트인 방창호 포항MBC 카메라 기자가 수석부본부장에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제11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신임 본부장에 조능희 PD가 당선됐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9~12일 실시한 본부장ㆍ수석부본부장 선거 결과, 선거인 1701명 중 1475명(86.7%)이 투표해 찬성률 98.2%(1448표)로 조 PD가 신임 본부장에, 러닝메이트인 방창호 포항MBC 카메라 기자가 수석부본부장에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차기 집행부 출범식은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1층 공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조능희 신임 본부장은 “조합원과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겨울의 찬바람이 아무리 매섭고 춥더라도 봄바람에 움트는 새싹을 막지 못하듯이, 방송독립과 자유언론을 향한 우리의 의지는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방창호 수석부본부장은 “우리를 겁박하고 힘들게 하는 세력의 시간은 유한하지만 조합의 시간은 무한하다”며 “언젠가 웃을 날이 올 것이고 함께 가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신임 본부장은 1987년 MBC에 PD로 입사해 1997년 노조 홍보국장을 거쳤고 2008년 PD수첩 CP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을 제작했다.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시사교양국이 해체되면서 비제작부서인 편성국 MD로 전보됐다. 방창호 수석부본부장은 1996년 포항MBC에 카메라기자로 입사해 포항MBC 노조 사무국장,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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