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봄 개편…요일별 콘텐츠 다양화

뉴스타파가 메인뉴스를 주 1회로 편성하고 요일별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12일 봄 개편에 돌입한다. 시민방송 RTV를 통해 10여명의 독립·다큐멘터리 PD들과 함께 제작하는 시사다큐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뉴스타파는 최승호PD가 진행하는 주 2회(화·금) 방송을 주 1회 목요일로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여러 사안을 보도하던 형식에서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 탐사보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편 후 첫 방송되는 12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자원외교’가 보도된다.


요일별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월요일에 방송되는 ‘뉴스타파 正말?’은 팩트 체크를 바탕으로 기존 언론 보도를 비평한다. 화요일에는 격주로 ‘데이터뉴스’와 ‘정보공개뉴스’를 방송한다. 뉴스타파의 데이터팀이 인포그래픽 등 시각적인 효과를 가미해 데이터저널리즘을 보여줄 전망이다. 정보공개뉴스는 정보공개청구를 이용한 뉴스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수요일에는 김진혁PD의 ‘미니다큐’가 방송되며, 금요일에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독립·다큐멘터리PD들이 만드는 30분가량의 시사다큐 ‘목격자들’이 시민방송 RTV를 통해 4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뉴스타파는 연간 5억원의 추가 제작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시도는 TV플랫폼 확장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추가 인력 충원도 계획 중이다. 뉴스타파에는 올해 KBS 출신 심인보 기자와 YTN 해직기자인 조승호, 현덕수 기자가 합류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타파는 “이번 개편은 탐사보도에 보다 더 집중하며 연령, 직업, 계층별 다양한 시청자들의 요구에 맞춰 요일별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SNS를 활성화하며 시청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TV플랫폼 확장 및 IPTV 진출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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