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전문채널 YTN웨더가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을 모아 음반을 발매했다. ‘하얀 겨울’이라는 제목의 앨범으로 겨울 날씨 예보의 배경음악이 되는 팝, 재즈 음악 17곡을 선별해 수록했다.
기상예보에 음악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그래픽과 영상으로 생생한 날씨정보를 전하면서 맑음, 흐림, 비, 눈 등 날씨에 걸맞은 음악으로 분위기를 더한다. 이번 앨범은 눈 내리는 겨울을 위한 음악, 차가운 창밖을 바라보며 듣는 음악, 추위를 잊게 만드는 따뜻한 음악, 겨울이 다소 지겨워질 때 듣는 음악 등 네 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피아노곡으로 익숙한 ‘13 Jours En France’와 영화 ‘러브스토리’를 위해 작곡된 ‘Snow Frolic’, 스누피로 친숙한 만화영화 ‘찰리 브라운’을 위한 곡 ‘Charlie Brown Theme’ 등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가을 유니버설뮤직의 제안을 받고 추진됐다. 김호성 YTN웨더 본부장은 “유일한 기상전문채널인 YTN웨더는 계절과 날씨별로 분류해놓은 음원을 250여곡 갖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날씨 소식의 배경음악을 궁금해 해 지난해 봄 개편 이후 곡명이 자막으로 나가고 있다. 이번 앨범의 호응이 좋으면 봄, 여름, 가을 등 다른 계절의 음반 발매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반은 핫트랙스와 인터파크, 11번가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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