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기본급 1% 인상 임협 타결

YTN 노사가 기본급 1% 인상으로 2014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YTN노조는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YTN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재적대의원 39명 중 24명이 참석해 23명의 찬성으로 2014년 임금협약 노사 합의안을 추인했다.


기본급 1% 인상 외에는 일시금으로 기본급 150%가 다음달 10일 지급된다. 철야 근무수당은 평일 2000원, 휴일 4000원 인상하고 휴일근무수당은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시간외 근무수당은 지난해 지급되지 않은 금액을 소급해 일괄적으로 30만원이 지급된다. 그동안 근무시간이 초과돼도 최대 90만원으로 제한됐던 시간외 근무수당은 월 최고한도를 폐지했다.


YTN은 지난해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광고 수입은 매년 감소하고 지난해 신사옥 이전으로 비용이 크게 발생한 탓에 올해도 상황이 불투명하다. 권영희 YTN 노조위원장은 “임협에서 기본급 인상과 제대로 된 시간외수당, 호봉제 이외의 연봉직군에 대한 합당한 처우가 가장 중요한데 결과가 매우 아쉽다”며 “경영진의 경영능력 부족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낸 데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올해도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경영진의 안일한 태도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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