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동료 돕기 '훈훈한 인정'

투병 중인 전, 현직 동료를 위한 집단 모금운동이 언론계에서 잇따라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일보 노조와 경향, 국민, 세계 등 신문사 사진기자들은 지난 9월 머리를 다쳐 투병 중인 강수관 전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98년 명예퇴직)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였다.

동아일보 노조는 지난 10월분 급여에서 1만원씩을 갹출해 강 전 기자 가족에게 전달했으며 동아일보 사측과 다른 언론사 사진기자들 역시 성금을 보탰다. 이렇게 해서 모은 성금 액수는 16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양시 화정동 명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강 전 기자는 의식은 거의 찾았으나 기억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상당기간 재활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임직원들도 간이식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편집국 산업부 유택형 기자의 수술비용이 1억여원에 이른다는 소식을 접하고 같은달 24일까지 임직원들의 성금 1500여만원을 유 기자에게 직접 전달했다. 노조의 성금을 전달받은 유 기자는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사측도 유 기자의 사정을 감안해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기자는 수술 경과가 좋아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동원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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