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출마 노회찬 "장수는 싸움터 가리지 않아"

[7월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오늘의 말말말



“박근혜 대통령 부정평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거의 비슷한 가장 높은 수준”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상반기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보다 5%p 높게 나타났다며 한 말.


“북한 미녀 응원단, 적들의 심장 속에 들어간다고 교육”
-전 북한 주석궁 간부였던 강명도 경민대 교수가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북한 응원단은 출신이 좋고 미모가 뛰어난 사람들을 뽑아 따로 교육을 시킨다며 한 말.


“양파 값 폭락으로 인건비도 안 나와”
-김길종 전남 무안군 양파농가 농민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상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양파가 과잉 생산되고 중국에서 수입을 과다하게 해 양파 값 폭락 현상이 빚어진 것 같다며 한 말.


“국정원 직원의 인사청문회 촬영,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대한 중대한 침해”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국정원 직원이 촬영한 것은 의원들의 자료나 메모를 후보자 쪽에 전달, 활용하려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한 말.



7.30 재보선에서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한 판 겨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노 전 대표는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지사는 새누리당의 가까운 미래를 대표할 수 있는 유력주자 중 한 분”이라며 “김 전 지사와 겨루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사도 이 싸움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당하게 나서서 새누리당을 위해 또 자신의 정치 철학과 그간의 역정에 대해 심판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보수의 길을 걸어왔고 저는 진보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어떤 길이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지 지켜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지난 6.4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5월30일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하고 있다.(뉴시스)  
 
노 전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을 위한 야권연대가 진행돼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얘기해왔지만 새정치연합의 태도를 보면 야권연대에는 전혀 관심 없이 상대방보고 나오지 말라는 식”이라며 “정의당은 당선 가능한 지역이 몇 군데 되지도 않는데 유력한 곳을 양보하라는 것은 욕심이고 그런 오만한 태도로는 나라를 이끌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 공동의 정책을 추진하며 조정하는 일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그런 조정 없이 무조건 상대방을 겁박해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횡포”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선거는 국회 권력을 교체할 수 있는, 즉 국회의 과반수를 누가 가져가느냐를 지켜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선거”라면서 “그런데 새정치연합은 그저 내부 권력교체 내지 내부권력 경쟁에만 몰두해 있어 국민들을 위한 재보선이 아닌 내부 계파들의 이익을 위한 재보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노 전 대표는 원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이 아닌 동작을 출마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어디서나 서울 시민의 고단한 삶은 다르지 않고 같은 지역, 같은 정신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장수가 싸움터를 가리지는 않아야 된다”고 답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의정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좀 잘 하시기를 바란다”며 “새정치는 여전히 국민들이 여망하고 있는 바이지만 그것이 간판에 새겨진 세 글자 이상으로 현실에서 살아 있는 개념은 아닌 것 같다. 새정치의 부활을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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