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욱 CBS 대기자 '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 출간


   
 
   
 
변상욱 CBS 대기자가 민주주의로 포장되어 휘둘러지는 지배와 군림의 단면들을 기록한 책 ‘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를 출간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기명칼럼 ‘변상욱의 기자수첩’ 코너에서 선보인 날카로운 이야기를 묶었다.

변상욱 대기자는 이 책에서 지배와 군림이 어디서 왔는지, 또 국가권력에 속절없이 당하는 국민들은 어떤지 살피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은 우리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며 책임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빌려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세상이 바뀌어야 할 때 빚어지는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이들의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이들의 지독한 침묵이었다”면서 국민의 침묵이 깨질 때 비로소 지배와 군림에 맞설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인세수익금은 청와대와의 소송경비에 보태고자 CBS에 헌금 형식으로 전달된다. 앞서 5월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조문 연출 논란’을 보도한 CBS를 상대로 8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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