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평화통일 노력 이뤄져야"

[2014세계기자대회]조태용 외교부 차관 특강


   
 
  ▲ 조태용 차관  
 
조태용 외교부 차관이 16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한민족 간 지속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 첫날 두 번째 특강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평화통일 신뢰 외교’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가 간 지속가능한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최근 한국은 부상하는 중국과 핵무기를 추구하는 북한 등 역동적인 동북아시아 속에 있다”며 “영토 주장문제, 역사수정주의, 민족주의로 인해 지역 간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장성택 처형 이후 예측 불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핵무기 개발뿐만 아니라 올해는 무인기가 영공을 침해하는 등 북한이 도발적인 액션을 취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평화적인 통일과 신뢰형성을 위한 초석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수십 년 간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균형 잡힌 접근방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박 대통령이 지난 3월 드레스덴 선언을 제안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남북한 주민의 인도적 문제 우선적 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 간 동질성 회복 등 3가지 구상을 북한 측에 제안했다”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한민족 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을 위한 여정에서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중단했으면 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북한이 이해해줬으면 하고, 북한이 경제적인 발전과 비핵화의 길 사이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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