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책임총리' 역할 해낼 수 있을까

[5월23일 아침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오늘의 말말말



“형제복지원 박 원장 일가, 천억 원대의 재산으로 떵떵거리고 살고 있다”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한 말.


“세월호 추모 공원에 일반인 희생자 자리는 없다”
-장종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회 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모공원을 교육청에서 주관하다보니 일반인 희생자는 안치 대상에서 빠졌다며 한 말.


“안대희 총리 내정자, 방탄 총리”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새 총리 인선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분산시키는 것 같다며 한 말.


“오심 증가, 심판들 긴장한 탓”
-양해영 KBO 사무총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팀들의 전력평준화로 인해 경쟁이 치열하고 그로 인해 심판들도 긴장해 오심 논란이 잦은 것 같다며 한 말.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신임 국무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하면서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해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과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3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 총리 인선과 인적쇄신 평가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조 비대위원은 안 총리 내정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 비대위원은 “안 총리 내정자는 책임총리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분이고 경력을 보면 소신과 신념이 분명한 분”이라며 “대통령을 모시게 될 경우 국민의 마음을 가감 없이 전달할 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대신해 내각을 통할할 리더십과 지도력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 최고위원은 안 총리 내정자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우 최고위원은 “일부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법조인 출신이다 보니 아무래도 소통이나 조정능력보다는 공권력 집행에 방점이 찍혀 있을 것 같다”며 “또 대법관 출신을 총리로 기용해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고 우려했다.




   
 
  ▲ 새 국무총리로 지명된 안대희 전 대법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조 비대위원과 우 최고위원은 안 총리 내정자가 책임총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도 상반된 의견을 드러냈다. 조 비대위원은 “대통령 선거 때 새누리당에서 정치쇄신위원장을 하며 본인의 개혁적인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만두는 등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총리 자리에 연연해 국민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을 분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분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반면 “정홍원 총리 때 책임총리를 할 생각이 없었던 것인지 할 수 없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보기에 할 수 없었던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시스템 전체가 책임총리제를 실현하기 매우 어렵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총리 내정자는 박근혜 대선 캠프 시절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적극 주장했는데 결국 정당공천 폐지를 하지 않았음에도 별 말이 없었다”면서 “그런 면에서 안 총리 내정자가 책임총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적쇄신에 대한 평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우 최고위원은 “현재 총리가 책임총리 역할을 못 하고 내각이 책임내각 역할을 못 하고 청와대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이유는 그 중심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있기 때문”이라며 “김기춘 비서실장을 그대로 두고 주변만 바꾼다고 문제가 진짜로 해결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비대위원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유임에 대해 비판 여론이 많은데 아직 청와대 인사는 뚜껑도 열리지 않았다”면서 “확실한 것은 대통령께서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뜻을 분명히 갖고 있다는 것이고 때문에 한 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