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길환영 사장은 머뭇거리지 말고 당장 물러나라"

16일 한국기자협회 성명

한국기자협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길환영 KBS 사장의 즉각 사퇴와 안광한 MBC 사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KBS 보도본부장과 보도본부 보직부장 전원이 16일 길환영 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보직을 사퇴하는 등 언론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길환영 체제에 대한 사망선고이며 자신이 임명한 간부들에게 불신을 당한 순간 길환영은 KBS 사장으로서 생명을 다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길환영 사장은 17일 KBS새노조의 신임투표 결과가 공표되기 전에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기자협회는 안광한 사장이 세월호 보도에 대해 사과하고 유족에게 막말한 보도본부 수뇌부를 경질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기자협회는 “KBS와 SBS가 15일 메인뉴스를 통해 자사 보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반성했지만 MBC는 사과 한마디 없다”면서 “반성문을 쓴 기자들에게 협박성 발언을 하고 경고의 메시지로 양효경 기자와 김혜성 기자를 비취재부서로 전보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광한 사장은 지금이라도 세월호 보도의 과오를 고백하고 참회하라”며 “유족에게 막말한 보도본부 수뇌부를 당장 경질하고 그럴 의지가 없다면 안 사장이 물러나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KBS 길환영 사장은 머뭇거리지 말고 당장 물러나라
-MBC는 세월호 보도 참사 사과하고 보도본부 수뇌부 즉각 경질하라

언제까지 사장 자리에 미련을 가질 것인가. KBS 보도본부장과 보도본부 보직부장 전원이 16일 길환영 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보직을 사퇴했다. 언론 사상 초유의 일이다.

보도본부장과 보도본부 부장단 전원 총사퇴는 길환영 체제에 대한 사망선고다. 자신이 임명한 간부들에게 불신을 당한 순간 길환영은 KBS 사장으로서 생명을 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명예롭게 퇴진하라는 말도 구차하다. KBS새노조가 15일부터 길 사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시작했다. 17일 결과가 공표되기 전에 물러나는 것이 순리다.

한국기자협회는 길 사장에게 요구한다. 즉각 사퇴하라. 지난 30여년간 진정한 KBS인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이성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이 16일 삭발했다. 기자들이 사죄하고 반성해도 여전히 묵묵부답인 사측을 향한 분노의 몸짓이다.

KBS와 SBS가 15일 메인뉴스를 통해 자사 보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반성했지만 MBC는 사과 한마디 없다. 되레 반성문을 쓴 기자들에게 협박성 발언을 하고 경고의 메시지로 양효경 기자와 김혜성 기자를 비취재부서로 전보시켰다.

한국기자협회는 안광한 사장에게 요구한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세월호 보도의 과오를 고백하고 참회하라. 유족에게 막말한 보도본부 수뇌부를 당장 경질하라. 그럴 의지가 없다면 안 사장이 물러나라.

2014년 5월16일


한국기자협회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