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끊이지 않은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

[지역기사 포커스] 대구·경북지역언론

여론조사 반영방식 등 도마

새누리당 포항시장 선거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공원식 새누리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대의원을 상대로 한 금품살포 의혹으로 전격 사퇴한 데 이어 30일 치러진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에서는 여론조사 반영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같은 날 치러진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경선에서도 여론조사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며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매일신문은 지난달 30일 6면 기사에서 “포항남부경찰서는 지역 새누리당 대의원 일부에게 1천여만원의 금품을 돌린 혐의로 공 후보의 선거운동원 박모(5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공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자원봉사자가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된 것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경북매일은 같은 날 1면 기사에서 “이에 따라 포항시장 6·4지방선거는 박승호 시장의 3선 출마 포기 및 도지사 경선 선회, 여성우선추천지역 선정 발표 및 선정 철회, 모성은 후보의 전화여론조사 조작 혐의 적발에 이어 29일 공 후보의 사퇴까지 겹치면서 충격 속을 헤매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매일은 1일에도 1면 기사를 통해 포항시장 경선과정에서의 불합리성이 향후 논란거리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북매일은 “지난 28~29일 이틀간 진행된 여론조사(50%)는 공 예비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 구도에서 실시됐는데도 30일 경선에서 공 후보 지지율만 무효처리하고, 2명의 후보들은 3자 대결 구도에서의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적용받았다”며 “양자 구도로 치러지는 경선에 공 후보 사퇴 전 3자 대결구도 하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반영하는 게 타당성이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북매일은 같은 날 사설에서도 포항시장 경선이 “뒷맛이 마뜩하지 않은 앙금처럼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일보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현장투표에 패배한 후보 측이 여론조사를 못 믿겠다며 항의 시위를 벌인 것을 보도했다. 경북일보는 1일 1면 기사를 통해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현장 투표에서 이기고도 여론조사에 밀려 떨어진 곳이 3곳이나 발생해 지지자들이 거칠게 항의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며 “이들 지지자들은 여론조사가 5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부정선거 가능성이 높다며 불법선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영남일보는 3일 사설에서 “경선 탈락 후보들의 불복 움직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대구·경북 지역의 정치지형상 새누리당 공천이 당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보니 당내 경선이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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