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 사상사는 10일 외국어대 정진석 교수(언론학)가 언론중재위에 청구한 반론보도 요청을 받아들여 <월간 인물과 사상> 6월호와 개마고원에서 출판하는 <인물과 사상> 11호에 반론문을 게재키로 했다.
인물과 사상사의 한 관계자는 "반론문 게재 결정은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 글 내용에 대한 반대 의견을 존중한다는 뜻에서 싣기로 한 것"이라며 "정 교수가 보내온 글을 가감없이 머리말 다음에 크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강준만, 김동민 두 교수의 글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반론문 게재 여부와는 별개로 민사소송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월간 인물과 사상> 12월호와 <인물과 사상> 10호, 단행본 <조선일보를 아십니까?>에 실린 전북대 강준만 교수(언론학)와 한일장신대 김동민 교수(언론학)의 "조선일보의 최장집 죽이기",
"언론학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언론학자 정진석과 조선일보", "역사가 말하는 조선일보의 진실" 등의 글이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달 26일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데 이어 10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가액은 <월간 인물과 사상>과 <인물과 사상> 두 매체에 글을 게재한 김 교수와 강 교수에게 건당 2500만원씩 총 1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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