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달라진 것 없어' 64%

대한매일 노조 설문 ···'소유구조 부적절' 78%

대한매일 사원들의 과반수 이상은 서울신문에서 대한매일로 '재탄생'을 선언한 이후에도 보도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불공정보도의 원인으로는 소유구조의 한계를 가장 많이 들었다.



노조(위원장 김하목)가 지난 5월 말부터 1주일 동안 실시해 321명이 참여(응답률 57.3%)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4%는 '보도양태가 이전과 다를 바 없다'고 답했다. '불공정이 심화됐다', '공정해졌다'는 응답은 각각 7%, 28%였다.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 편집국에서는 '이전과 다를 바 없다'는 응답이 각각 70%, 71%로 더 높게 나타났다.



기자들은 또 불공정 보도의 원인으로 소유구조의 한계(대한매일 46%, 스포츠서울 50%), 경영진의 간섭(대한매일 30%, 스포츠서울 25%)을 들었다. 반면 정치권 등의 외압을 지적한 응답자는 대한매일 3%, 스포츠서울 11%로 가장 적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8%는 현재의 소유구조가 부적절하다고 답했으며 바람직한 소유형태로는 사원지주제 도입과 공기업 중심의 민영화(각각 34%), 공익재단 설립(13%) 등을 들었다. 사원지주제를 도입할 경우 35%가 지난해 유예 상여금 130%를, 33%는 의결권이 주어지는 지분 5%의 확보가 가능하다면 기본급의 300%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 경영진의 취임 1년여 간 활동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65%가 '그저 그렇다'고, 29%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앞으로 경영환경에 대한 전망도 65%는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23%는 나아질 것, 10%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노조가 올 교섭에 역점을 둬야 할 사안으로 임금인상(25%)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후생복지(16%), 고용안정(15%), 인사공정(14%), 경영 투명성(13%)이 뒤를 이었다. 공정보도(10%), 소유구조 개선(7%)을 지적한 목소리는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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