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비무장지대가 아니라 현실은 중무장지대다.”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비무장지대 내 평화공원 조성 제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 말.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류 50만 마리가 모두 폐사했다.” -적조 현상이 심각한 통영의 양식업자 이윤수씨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7월말 적조 피해로 하루만에 양식하던 50만마리 어류가 집단 폐사했다며 한 말. “북한정부가 공식적으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의 피살사건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이후 금강산 관광도 재개되려면 우리 정부 요구대로 북한 정부의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며 한 말. “박근혜 대통령이 대단히 무책임하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으로 야당이 장외로 나갔는데도 박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며 한 말. “복지 공약을 전부 다 한다는 것은 매우 곤란할 것입니다.”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KBS1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박 대통령의 ‘증세도 복지 축소도 없다’는 입장에 대해 한 말. “원세훈, 김용판 두사람은 특 A급 국가문란 사범이다.” -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이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원 국정조사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한 말. |
박근혜 대통령이 세제 개편안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지시하자 하루만에 정부가 수정된 내용을 발표했다. 세 부담이 느는 계층을 소득 기준 3450만원에서 사실상 7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게 뼈대다. 정기국회에서 본격 검토될 이 개편안이 순조롭게 통과될 지 관심이다.
민주당은 세제개편안의 핵심은 부자감세 철회가 돼야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험난한 과정을 예고했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서 “정부가 하루 만에 수정안을 냈지만 기본적으로 이번 세제개편안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장 의장은 “국민들이 이번 세금 개편안에 분노하는 것은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감세기조와 신규혜택을 그대로 유지한 채 왜 서민들에게 먼저 세금 부담을 가중시키느냐 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서민 계층의 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마땅히 개선해야 하겠지만 제일 앞서서 해야 할 것은 박근혜 정부가 계승한 MB 정부의 대기업 고소득자에 대한 감세 기조의 철회”라고 지적했다.
▲ 【서울=뉴시스】권주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46호 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세제개편안 관련 정책의총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제개편 관련 보고를 하기위해 발언대로 이동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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