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최장집 교수 완전 결별 아니다"

[8월13일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브리핑]여당 의원의 한겨레에 대한 독설



오늘의 말말말


“박근혜 정부의 수많은 공약이 수정되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솔직히 양해를 구하지 않고 있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세제 개편 논란과 관련해 잘못된 공약은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결국은 국민과 함께 싸우는 일 밖에 없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tbs ‘송정애의 열린 아침’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나오지 않을 경우 대책을 묻자 한 말.

“김정은, 자신감 있어 보였다.”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최근 평양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제1비서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 답한 말.

최장집 고려대 교수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씽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직을 그만 둘 뜻을 밝혀 안 의원의 신당 창당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내일’에 참여중인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당창당 문제 등이 현안으로 놓여있기 때문에 연구소 활동이 정무적인 판단이나 정치적인 활동들을 일정부분 담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정책개발 연구에 집중하려던 최장집 이사장께서 정치적 부담이 좀 많았던 것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그동안 안 의원과 최 이사장 사이의 특별한 입장차이라든지 갈등, 쟁점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는 멘토의 역할은 계속해서 하시고 이사장직이 주는 정신적 부담은 인정하는 쪽으로 될 것 같다”며 “앞으로의 활동이나 정치적 행보에 부정적으로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최장집 교수는 진보적 자유주의라고 하는 정치적 기조들의 뿌리를 만들어 놓았고 그런 논의는 반드시 연구소 내부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장이 열려있기 때문에 계속 조언해주실 것”이라며 “최 교수의 정치적 부담을 조금 던 상태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교수가 떠날 경우 인재 영입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어려움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정 교수는 “최근 (영입할 인재가) 어느 정도까지는 좁혀져 있다. 안철수 의원이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상당히 좋은 사람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는 가닥이 잡혀 가고 있고 보안유지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입 인사들의 범위는 “새로운 가치와 이념을 가지면서 기존 양대 정당에 몸담지 않은 분들”이라고 표현했다.


"한겨레가 국기기관에 적개심 갖고있다"

여당 의원이 국정원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최근 한겨레는 국정원 정치 개입 활동에 동원된 민간인 이모(42) 씨의 계좌에서 2011월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국정원 돈으로 추정되는 9234만 원이 입금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경찰의 국정원 사건에 대한 검찰 송치 기록에 담긴 내용이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현해 이 보도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전형적인 추측보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보도가 근거로 삼은 경찰의 검찰 송치 기록을 확인했냐는 질문에 “그것까지는 확인 못했다”면서도 “다른 목적이나 의도를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 경찰과 검찰의 입장인 모양”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한겨레 21라는 것에 나오는 출판물이 있는데 특별판이라고 해서 제목인 ‘국정원’과 욕설을 써놨다”며 “어떤 언론에서는 국가기관에 대한 분노, 적개심을 갖고 있었다. 저는 언론에 자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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