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 | ||
현직 기자로 노무사에 합격해 관심을 모은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가 노무사 연수과정에서 최우수성적으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열린 제21회 공인노무사 연수교육 수료식에서 강 기자는 250여명의 수료생 중 필기시험과 논문심사, 실무수습기관 평가를 합산한 성적으로 1등을 기록해 고용노동부장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제21회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한 강 기자는 노무사로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연수 및 실무수습을 진행했다. 강 기자는 1개월 연수 후 5개월간 노무법인 ‘참터’에서 노동조합 자문 및 부당해고, 임금 체불 등의 노동 관련 실무를 익혔다.
지난 4월에는 ‘공정보도파업의 정당성에 대한 검토’를 제목으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공정보도 자체가 언론노동자의 근로조건이며, 공정보도를 위한 쟁의행위는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정당한 행위로 인정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언론사는 건전한 여론 형성을 목적으로 한 기업인 만큼 경영권과 노동3권이 충돌할 경우 노동3권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기자는 이달 1일로 경향신문에 복귀했다. 향후 노동담당 기자로 활동할 계획이다. 강 기자는 “모든 사회적인 현안을 노동과 노동자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려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며 “자본의 관점이 위주인 우리 사회의 기본질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기자는 1992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미디어팀, 국제부 등을 거쳐 2011~2012년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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