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장관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부동산·배우자 탈세 의혹 등 제기될 듯

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인선이 완료되면서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선교, 이하 문방위)는 27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문방위 전체회의는 28일에 개최된다.

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의 부동산 문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자는 서울 신당동의 동평화상가(19.83㎡, 후보자 지분 6.61㎡)를 상속받아 임대소득을 올리고도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사업자등록도 공동명의로 등록, 관련 세금도 납부했다”며 “2007년 연 5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었지만 교육기관에 기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유 후보자가 을지대, 가톨릭대 석좌교수 재직시절 1억원이 넘는 연봉에도 강의나 연구 실적이 없는 점과 마취과 의사인 배우자의 탈세 의혹 등이 집중 거론 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자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1978년 행정고시(22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문화부 국제교류과장, 국립국어연구원 어문자료연구부장, 문화부 종무실 종무관, 문화산업국장,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 문화부 내 다양한 보직을 거친 문화부 출신 첫 장관 후보자다. 원성윤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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