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회장단, 최광식 장관·방상훈 사장 면담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 회장단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을 잇달아 만나 언론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상훈 사장은 22일 기협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언론인으로서 내 생각의 중심은 항상 ‘기자’에 있었다”고 강조하며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이하면서 기자들의 철저한 팩트 파인딩(사실 확인)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가 지난 21일자 사설에서 ‘정수장학회 우연한 녹음 취재 기소할 필요 있었나’라는 사설을 통해 검찰의 최성진 한겨레 기자 불구속 기소를 비판한데 대해 방 사장은 “검찰이 기소까지 해서 문제를 삼기에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방 사장은 매해 기협 회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왔다.
앞서 기자협회 회장단은 지난 17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최광식 장관은 오는 4월에 있을 세계기자대회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문화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 장관은 “G20 정상회담 당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극장, 예술의 전당을 둘러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세계기자들이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공사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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