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간대 MBC 드라마 시청률을 앞선 JTBC 개국 1주면 특별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의 한장면.

종합편성채널 JTBC 개국 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가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을 최초로 넘어섰다.

지난 6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는 7.6%(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광고 제외)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3%를 기록,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두 자리 수를 이어갔다.

또 이날 ‘무자식 상팔자’는 수도권에서 유료 가구가 아닌 전체 가구 대상으로 6.1%를 기록해 6.0%에 그친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에 0.1%포인트 앞섰다. 전국 13개 지역 전체 가구 시청률에서도 ‘무자식 상팔자’(5.8%)는 ‘아들 녀석들’(5.5%)에 0.3%포인트 앞섰다.

‘무자식 상팔자’는 JTBC 개국 이후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드라마를 최초로 앞지르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5년 국내에서 유료방송이 출범한 이후 비지상파 드라마가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를 시청률에서 앞지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수영 JTBC 편성팀장은 “기존 채널 브랜드에 의존하는 지상파 독점의 시대가 사실상 끝났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건”이라며 “지속적으로 콘텐츠의 품질을 높여 능동적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30부작으로 계획된 ‘무자식 상팔자’는 8~10회 연장을 통해 3월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원성윤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