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 ||
홍 회장은 “접근 태도에서 결코 겸손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낮은 자세, 상대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유지하되 진실과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끈질기고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할 것”이라며 “'잊고 지나가면 큰 일 날정도'의 존재감을 주지 못한다면 노력은 헛고생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사회의 굳어진 틀을 뚫고 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며 “구성원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가질만하지만 사회적 인식과의 미스매칭을 해소하려면 아직 멀기에 현명하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
“존재감을 더 높이자” 홍선근 회장 신년사
머니투데이 미디어 구성원과 애독자, 시청자 여러분!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머니투데이 구성원들은 지난해에도 웬만한 사람들이 해내기 힘든 과제를 차질 없이 소화해냈습니다. 그 과정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켜봐주신 애독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고생한 만큼 성과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러한 노력이 사회적으로 100% 인정받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더 깊고 집요하게 일한 만큼 인정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를 확실하게 인정받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2013년 새해 화두로 삼고자 합니다.
먼저 머니투데이의 존재감, 머니투데이 구성원으로서의 명확한 존재감이 필요합니다.
접근 태도에 있어서는 결코 겸손함을 잃지 않으면서 한편으로는 낮은 자세, 상대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유지하되 진실과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끈질기고 집요하게 파고 들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존재감에 대한 높낮이입니다. 무엇을 하나 집어낼 때는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존재감을 줘야 합니다. '잊고 지나가면 큰 일 날 정도'의 존재감을 주지 못한다면 노력은 헛고생이 되는 것입니다.
사회의 굳어진 틀을 뚫고 나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초속 7.9킬로미터의 속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가고 위상을 끌어올리려면 통상적인 양(量)의 투입보다는 훨씬 더 힘들게 가야 합니다.
머니투데이가 창업한지 벌써 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구성원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가질만 하지만 사회적 인식과의 미스매칭을 해소하려면 아직 멉니다. 그리고 현명하게 가야 합니다.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실망스럽지도 않은 우리 페이스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더 고민할 것이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여기까지 뚫고 오신 구성원 여러분!
새해에는 더 큰 머니투데이만의 존재감을 가지고 뛰어가도록 합시다.
머니투데이를 성원해 주시는 여러분!
변함없는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가내 만복과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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