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유 수호 등 '5대 강령' 실천 노력

한국기자협회 활동으로 돌아본 2012년



   
 
  ▲ 한국기자협회 창립 48주년 기념식이 지난 8월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인사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년간 △조국의 민주발전과 언론인의 자질향상 △언론자유 침해와 압제에 저항 △친목과 권익옹호를 위한 단합 △조국의 평화통일과 민족동질성 회복 노력 △국제언론인과의 유대 강화와 협력 등 기자협회 5대 강령 실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2012년을 마감하며 지난 1년 동안의 기자협회를 돌아본다.


언론인공제회 설립 준비 박차
올해는 언론자유와 저널리즘을 위한 역할을 강화한 한해였다.
지난 1월 기자협회의 첫 사업은 ‘YTN 해직기자 복직 탄원 서명’ 운동이었다. 기협이 2월1~20일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총 4107명의 기자들이 참여했고, 3월5일 대법원에 이를 전달했다.
기협이 전 회원을 대상으로 복직탄원 서명운동을 벌인 것은 처음이다.

언론인공제회 설립의 준비 작업으로 ‘언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연구’도 추진됐다.
언론인 직업 환경 및 복지실태를 조사해 지난 10월30일 보고서가 발간됐다. 11월에는 제주도에서 1박2일간 임원단 세미나를 열고 언론인 공제회의 내년 입법 추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각 분야별 보도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힘썼다.
기협은 9월24일 국방부와 상호 협력을 약속하며 ‘국가 안보 위기 시 군 취재·보도 기준’을 제정했다. 4월 공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론화과정을 거쳐 확정한 결과다.

12월에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성폭력 범죄 보도 세부 권고 기준’을 발표했다. 10월부터 토론회와 전국 사건기자 세미나, 서울사 지회장 간담회 등 언론계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제정했다.

18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11월에는 기협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를 열었다.
19일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20일에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각각 1시간가량 생중계로 토론회를 벌였다. 올해 대선후보 토론회를 개최한 언론단체는 기협과 한국방송기자클럽뿐이다.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활동
‘재능기부 저널리스트’로 현역 기자들의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기부하는 활동도 펼쳤다.
지난 4월 28명의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멘토단’을 모집한 후, 5월에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7월 6일부터 서울시내 초중고 및 대학교에서 꾸준히 강연활동을 해왔다.

기자들을 위한 교육과 연수 등 다양한 지원도 이어졌다.
3월에는 ‘SK펠로 해외연수’ 대상자로 8명의 언론인을 선정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8명의 기자에게 혜택이 돌아갔고 지역 기자 1명을 의무적으로 선발했다.
하반기에는 ‘국내대학원 연수과정’ 장학생으로 4명의 기자를 선발해 국내대학원 학비 일부를 제공했다.

10월29일~11월11일 진행된 ‘중국 전문기자 양성과정 연수’에는 12명의 기자들이 참가했다.
이외에 대구경북기자협회와 함께 울릉도·독도 탐방 및 연수를 총 4차례 실시했고, 전국 80여명의 기자들이 참여했다.

전국축구대회 12년 만에 부활
회원들의 친목 행사와 국제 교류도 활발했다.
12년 만에 전국대회로 부활한 축구대회에서는 대전충남기자협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51개 팀이 참가한 서울지역 우승팀 한국경제와 2~4위팀, 10개 지역기자협회팀 등 14개 팀이 각축을 벌여 얻은 승리다.

국제 언론인들과 유대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에서는 중국, 베트남 기자와의 활발한 교류가 두드러졌다.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과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9월에 열린 ‘한·중·베트남 3국 기자콘퍼런스’에는 약 50여명의 3국 언론인들이 참가해 미래 협력관계와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3월에는 제11회 재외동포기자대회가 열려 20여 국가 50여 명의 기자들이 고국을 방문해 재외국민 참정권 관련 세미나와 정부장관·지역 도지사들과의 만남 등을 진행했다.

한편, 8월 16일 창립 48주년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전 대표, 이해찬 민주통합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및 경제계, 언론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강진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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