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 KNN이 17년 만에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신사옥을 마련했다.
KNN은 지난달 22일 준공식을 열고 KNN 타워를 선보였다. 지상 28층, 지하 5층 (연면적 8만2008㎡) 규모로 준공됐으며 지난달 12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했다.
KNN은 이번 신사옥 준공을 통해 TV, 라디오, DMB 마이크로웨이브망을 구축했다. KNN 측은 “대형 프로그램 3개를 동시 제작할 수 있는 지역방송 가운데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를 설치했고, 광안대교가 눈에 들어오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갖췄다”고 전했다.
디지털 시스템 도입도 눈길을 끈다. 네트워크 기반 방송제작 시스템인 NPS(Network Production System)와 대용량 스토리지를 이용한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의 도입으로 촬영부터 송출까지 파일기반의 디지털 방송환경을 구축했다.
또 지역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뉴스 DLP(Digital Lighting Processing) 시스템을 도입해 뉴스 소스의 시각화를 구현했다. 뉴스 스튜디오 면적도 약 2.5배 커져 중앙 지상파 방송뉴스 스튜디오에 버금가는 규모가 됐다.
KNN 보도국 성현숙 부장(편집데스크)은 “‘뛰자! 세계로 미래로! Yes 부산, OK 경남’이란 슬로건에 걸맞은 KNN만의 뉴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성윤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