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젊은 세대와 미래를 바라보다

'2012 지역신문 컨퍼런스' 대전서 열려


   
 
  ▲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지역신문 컨퍼런스’ 기획세션 ‘젊은 기자의 제안’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최창섭)는 13일 대전시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2012 지역신문 컨퍼런스’를 열어 지역신문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했다. 컨퍼런스에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와 지역신문사, 전국의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학생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컨퍼런스는 ‘젊은 세대와 지역신문’이라는 주제로 △독자친화형 신문제작 및 지역공헌 △지역신문과 저널리즘 △편집·경영·혁신·전략 등 3개 분야 9개 주제로 진행됐다. 독자친화형 신문제작 및 지역 공헌 세션에서는 경남신문의 경남지역 중고교생이 만든 ‘초록기자세상’, 충북일보의 ‘올바른 산행문화 보급을 위한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해남일보의 ‘베트남어를 쓴 신문기사’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우수한 지역신문 사례가 발표됐다.

지역신문과 저널리즘 세션에서는 경북일보의 ‘독도·울릉도 자연생태 및 해저 환경 보도’, 청양신문의 ‘사립학교 폐단 보도에 따른 청양지역 교육환경의 변화’, 전북도민일보의 ‘지역 내 문화예술사 오류를 바로잡는 전북문화기네스’ 등을 선보였다.

편집·경영·혁신·전략 세션에서는 매일신문의 ‘클립영상 제공’, 원주투데이의 ‘뉴미디어 사업 추진 실패 사례’, 국제신문의 ‘근교산 기획 기사를 활용한 근교산 어플 수익모델 개발’과 광주매일신문의 주간 뉴스레터 ‘전라도 광장’ 등 다양한 발전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이날 젊은 층과 지역민을 겨냥한 기획세션인 ‘젊은 기자의 제안’, ‘시민기자 기사대회’, ‘대학생 지역신문발전방안 PPT 대회’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젊은 기자들은 지역인재 발굴과 고용창출, 대학신문 기자 활용, 맞춤형 재교육을 통한 지방기사 개혁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성미란 중부매일신문 기자는 “젊은 기자들이 바라보는 지역신문의 발전방향이 신선했다”며 “컨퍼런스가 세분화된 주제로 우수사례와 실패사례 등 다양한 내용으로 많은 아이디어가 오가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역신문들은 경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혁신과 독자중심의 지면제작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신문들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신문 종사자간에 친교와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수사례 부문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상에 매일신문(매일신문 영상뉴스-클립영상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해남신문(베트남어로 신문기사를 쓰다), 금상에는 광주매일신문(주간 뉴스레터 “전라도 광장”)과 중도일보(통신기사 전재 중단과 지역 밀착성)이 수상했다.

기획세션의 ‘젊은기자제안’ 부문에서는 대상에 중부매일(사회적 약자를 지역커뮤니티 중심으로), 금상에는 충청투데이(생존위기 지방기사 전략으로 승부하자) 팀이 선정됐다. ‘시민기자 기사대회’에서는 설악신문의 김인섭 시민기자가 대상을, ‘대학생 PPT대회’에서는 순천향대 박종하 외 팀의 지역신문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수상했다. 강진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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