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세계지식포럼 9일 개막

김용, 콘돌리자 라이스 등 저명인사 참석



   
 
  ▲ 매일경제 제13회 세계지식포럼이 오는 9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제12회 지식포럼에서 참석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센델 하버드대 교수.(사진=매일경제 제공)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제13회 세계지식포럼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위대한 도약, 글로벌 위기에 대한 새로운 해법: 리더십, 윤리성, 창의력 그리고 행복’이 주제인 이번 포럼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전 국무장관, '아웃라이어'의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등 세계 유명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지식포럼에서는 현 경제 위기 국면에서 아시아의 역할을 고민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위기를 진단하고 2013년 이후 급변할 세계 경제 상황에 관해 논의한다. 총 93개 세션으로 성장비법과 창의적 리더십, 중국 리스크, 넥스트 이머징 등의 키워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9일 개막일에는 아시아계 최초 세계은행 총재인 김용 총재가 ‘지식이 번영을 창조한다’는 주제로 연설하고, 미국의 차세대 리더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글로벌 리더십의 부재를 비판하고 도약을 위한 해법을 논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영분석가인 말콤 글래드웰은 ‘약자의 연설’이라는 주제로 골리앗을 이기기 위해 게임의 법칙을 바꾼 다윗의 이야기를 전한다.


뒤이어 ‘2013년 글로벌 경제전망’ 세션에서는 '경제학 패러독스'의 저자인 타일러 코웬 미국 조지메이슨대 교수,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의 티에리 드 몽브리알 소장, 미국 굴지의 헤지펀드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 등이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 방안에 관해 토론한다.


10일에는 세계 석학과 경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제시한다. 유력한 노벨경제학상 후보로 꼽히는 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와 대니 로드릭 하버드대 교수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세션에서 경제민주화에 관해 논의하며 국가의 경제 성장 모델을 두고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맞짱 토론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고, '행복 어드밴티지' 저자인 숀 아처와 '러쉬'의 저자 토드 부크홀츠의 강연으로 ‘행복’에 관해 통찰해본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유럽 경제 위기 등 리스크 관리 해법을 찾기 위한 세션이 진행된다. 존 브루턴 전 아일랜드 총리와 크리스티안 불프 전 독일 대통령,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일 총리 등이 ‘유럽정상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해 위기 극복을 위한 리더십을 이야기한다. ‘이코노미스트 라운드 테이블’에는 배리 아이켄그린 UC 버클리 경제학과 교수,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스 수석 경제논설위원,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누리엘 루비니 뉴욕 스턴스쿨 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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